겨울철이 본격적으로 다가왔다. 지난 일요일은 금년들어 전국적으로 영하 10도가 넘는 한파가 몰아쳐 전국이 꽁꽁 얼어붙더니, 어제 새벽부터는 경기 일원을 비롯하여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첫눈이 내렸다. 금년 들어 처음 오는 눈으로는 상당히 많은 양을 기록하여 수원을 비롯, 대도시 출근길에는 차량 사고도 많았으며 또한 각종 동파사고가 발생하였다. 다행히 큰 인명 사고는 없었으나 겨울철 안전 대책이 새삼 요구되고 있다.
겨울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하여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제설장비의 점검과 더불어 비상 동원 체제의 운영이다. 어제만해도 대부분 도로가 제설 작업을 제대로 하지 않아 각종 차량 사고와 보행자들의 빙판 사고가 많이 발생하였다. 예상치 못했던 많은 눈이기는 하지만 제설 대책이 적절하게 가동되었다면 사고를 더욱 줄일 수 있었을 것이다. 일부 시·군에서는 제설 작업은 물론 재해 대책 기구가 제때 가동치 않아 주민들의 원성이 대단했다.
겨울철 화재 예방 점검 또한 더욱 철저를 기해야 될 것이다. 추운 겨울철이 되므로 각종 난방 기구의 사용이 급격히 증가함으로써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 일반 가정은 물론 대형 작업장에서 화재 발생시 그 피해는 상당하다. 따라서 난방 기구의 안전 사용 요령에 대한 주의 환기뿐만 아니라 각종 전기장치에 대한 철저한 점검이 요구된다. 특히 소방 당국은 화재 예방 및 발생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대국민 홍보를 더욱 강화해야 된다.
아울러 현재 실시되고 있는 각종 건설 사업을 비롯한 공사현장의 안전사고에 대한 철저한 대책이 있어야 된다. 수원시를 비롯한 경기도 일원에서는 최근 가스배관 매설공사 등 각종 공사가 연말을 맞아 예산 지출 관계로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겨울철 공사이기에 더욱 완벽을 기해야함은 물론이고 공사 지역에 대한 안전 표시를 시민들이나 차량들이 잘 인식할 수 있도록 설치하여 사고가 발생치 않도록 해야 된다.
시민 스스로의 겨울철 안전 의식에 긴장감을 갖는 것 역시 주요하다. 사고는 안전의식이 희박할 때 발생한다. 지자체를 비롯한 관계 기관의 안전 대책에만 기대지 말고 시민들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겨울철 안전 대책을 철저히 이행해야 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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