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올스타 ‘사랑 슛’ 쏜다

축구 올스타들이 소아암 어린이를 돕기 위해 다시뭉쳤다.

푸마와 홍명보 장학회가 주최하는 ‘소아암 어린이돕기 자선축구대회’가 한·일월드컵 4강 주역을 포함한 축구스타들이 참석한 가운데 21일 오후 3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이날 자선경기는 최근 국가대표 유니폼을 벗은 홍명보(LA 갤럭시)가 그동안 받았던 국민의 성원에 보답하는 의미로 소아암을 앓고 있는 어린이를 돕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주최측은 입장료 및 경기 전날 서울 노보텔에서 열리는 참가 선수 애장품 경매 수익금과 함께 이미 확보한 2억원의 스폰서 비용을 소아암 어린이에게 전달할 생각이다.

이날 경기에서는 2002한·일월드컵 4강 주역 등으로 구성된 ‘사랑’팀과 프로축구 올스타들로 짜인 ‘희망’팀이 맞대결을 벌여 벌써부터 축구팬들의 관심을 모으고있다.

김호 전 수원 삼성 감독이 이끄는 사랑팀에는 이번 대회를 마련한 홍명보와 황선홍, 이운재, 최진철, 김태영, 이민성, 이을용, 김남일 등 한·일월드컵 스타들이 모처럼 한자리에 모인다.

또 홍명보와 친분이 두터운 ‘일본의 홍명보’ 이하라, 브라질 출신의 귀화 일본인 라모스, 현역 시절 치렁치렁한 헤어스타일이 인상적이었던 기타자와도 사랑팀에 힘을 보탠다.

J리거 최용수와 안정환도 강력한 출전의사를 피력했지만 20일 일본 FA컵대회 결과에 따라 참가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맞서는 희망팀은 이회택 전 전남 감독의 지휘 아래 K리그 최우수선수 김도훈을 필두로 김대의, 우성용, 서정원, 고종수, 신태용, 이관우, 노정윤, 최성용 등이 희망팀으로 나선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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