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영화/‘으악~’ 소리나는 재밌는 3D 입체영화

"특수 안경이 필요한 3D 입체영화 ‘스파이키드 3D’는 다음달 13일부터 극장에서 관객을 만난다.

1편과 2편에 이어 메가폰을 잡은 로버트 로드리게즈는 ‘엘 마리아치’나 ‘황혼에서 새벽까지’ 같은 전작의 기발함을 간직한 채 어린이용 액션영화를 만들어냈다.

어른들은 어린이회관이나 시민회관 등에서 보던 ‘추억’의 3D 입체영화를 극장에서 접하는 즐거움이 있으며 어린이들은 객석으로 튀어나온 등장인물들이 신나 보일수 있을 듯. 하지만 1편과 2편에 남아 있던 성인 취향은 3편에서는 아동용으로 돌아서버린 것 같다. 3편은 컴퓨터 게임이 주 소재인 까닭에 게임 이전의 세대들에게는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다.

전편에서 OSS 요원으로 활동하던 두 남매 주니(다릴 사바나)와 카르멘(알렉사베가). 하지만 동생 주니는 사설탐정이 되고자 스파이직을 그만둔다.

이런 그를 다시 조직으로 불러들인 것은 누나 카르멘을 컴퓨터 게임 ‘게임 오버’ 속으로 납치한 토이 메이커(실버스타 스텔론). OSS로부터 카르멘을 구하고 게임을 중단시키라는 임무를 부여받은 주니.

게임속으로 들어간 이 꼬마 스파이의 환상적인 모험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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