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은 우리 모두의 뿌리다. 이러한 농업분야가 개방되면서 농업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우리의 뿌리를 지키는 덴 농업인들의 힘만으로는 역부족이다. 소비자인 도시인들의 관심이 있어야 국적있는 농업을 지키고자 하는 우리 농업인들에게 용기와 힘을 실어줄 수 있다.
농협경기지역본부와 본사가 맺은 ‘농촌사랑운동협약조인’은 바로 농·도(農·都) 상생으로 우리의 국적있는 농업을 지켜 육성하고자 하기 위함이다. 지역사회의 대표적 농업 및 농업인 기구인 농협경기지역본부가 ‘농촌사랑운동’을 펼침에 있어 이를 활성할 지역사회의 커뮤니케이션 참여가 있어야 한다고 믿어 본사 또한 공동추진의 일익을 맡았다.
‘1촌1사운동’은 ‘농촌사랑운동’일환의 덕목 중 가장 기대되는 역점 과제다. 도시 소비층인 각 기업 및 기관·단체마다 농촌과의 자매결연으로 농산물 유통 등을 정례화하는 것은 상호 실익을 증진하기에 충분하다. 이는 또 우리 농업이 지닌 해외경쟁력의 취약점을 우리 스스로가 도와 자생력을 갖게하는 농촌사랑이며 나라사랑이기도 하다. 기업 및 기관·단체의 체험농장 방문과 농업인의 자매결연 상대 견학 등은 상호 관심속에 공동체사회를 형성하는 사회통합에 또한 크게 기여할 것이다. 흙은 생명체의 근원이다. 콘크리트벽과 아스팔트 바닥에서만이 생활을 영위해야 하는 도시인들에게 그래도 흙과 인연을 맺은 농촌과 교류를 갖는 것은 정서 건강에도 도움이 될 줄로 안다.
도내 기업체 및 기관·단체가 애정을 갖고 농촌의 어려움을 조금씩이나마 나눠 갖는다면, 이같은 농촌사랑은 우리 경기농촌을 잘 살게 만드는 밀물같은 큰 줄기를 이룰 것으로 믿는다. 이의 효과적인 추진을 위해 구체적 아이템 개발 등 사업전반에 걸친 지속적인 공동연구로 알찬 내실을 기하고자 한다.
말로 하는 백 마디의 농촌걱정은 아무 소용이 없다. 단 한 가지일 지라도 농촌사랑실천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구되는 시대다. 그리고 이는 어느 특정 행사가 아닌 거도적·범도시민의 행사다. 경기도를 비롯한 각 기관·단체 및 기업체의 적극적 관심과 협조 속에 그간 잊었던 우리의 농촌에 힘을 실어주고자 하는 전폭적 참여가 있기를 간곡히 당부해 마지 않는다. 우리의 농업주권을 지키는 길이 바로 이 길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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