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글밭/훌륭한 일터의 조건은 자부심

지난 4월 국내에서 고객관리에 대한 저명한 교수의 ‘고객관리경영을 활용한 관리자의 리더십’이란 주제로 특강이 있어, 현대사회에서 고객의 중요성을 알고 있는 나로서는 관심분야로써 참석하여 느낀바가 많았다.

요즈음, 정보화 사회 및 인터넷 시대에 가장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이 경쟁력이며, 경쟁력 없는 개인이나 기업, 그리고 국가 등은 도태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개인이나 기업, 국가 등 모든 조직은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경쟁력은 성과로써 나타나며, 그 성과는 조직 구성원의 능력이 있어야 하는데 그 능력에는 자부심이 있어야 경쟁력이 나타나기 때문에 자부심이 매우 중요한 하나의 사고 방식이었다.

자부심이란 무엇인가. 스스로가 자신의 하는 일에 대한 긍지, 즉 자긍심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구성원들이 자신의 하는 일에 대해 긍지를 가지고 있다고 할지라도, 조직이 이를 인정해 주지 않으면 그 자부심은 상실하게 된다는 것이다. 자부심은 구성원들이 자기 일을 얼마나 소중히 여기고 조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며, 나아가 조직이 특정한 정책이나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한다. 따라서 자부심은 구성원 스스로가 자신의 일에 대해 긍지를 가지게 할 뿐만 아니라 조직의 구성원으로써 긍지를 강화시키는 역할을 가지고 있다.

조직 구성원, 즉 개인을 좌우하는 것은 전문성과 성실성이며, 사람과 사람과의 좋은 관계를 형성하는 리더십과 그리고 하나는 꿈이라는 것이다. 꿈은 나이와 상관이 없으며, 능력의 핵심적인 원천은 꿈에서 나오기 때문에 꿈을 가진 사람이 조직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구성원들의 이러한 자부심은 리더들의 리더십에서 나오기 때문에 어느 조직이나 조직 구성원이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전 구성원이 가장 빠른 정보와 변화 등을 알 수 있도록 커뮤니케이션을 강조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모든 조직의 가치와 문화의 중심에는 바로 구성원들이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어떻게 하면 구성원들이 “자신의 일에 자부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때만이 성공하는 조직이 될 것이며, 기업(회사)의 성공과 성장은 성공하는 조직이 될 것인지 구성원들에게서 출발한다는 점을 일상업무에서 보여줘야 할 것이다.

구성원들의 작은 성취에도 축하와 열정이 넘치는 조직,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일이지만, 자신만이 최고로 할 수 있다는 자부심을 심어주는 조직, 사람이 가장 중요한 자산임을 인정해주는 조직이 될 때 구성원들이 조직의 경영방침이나 정책을 신뢰하기 때문에 자신의 조직과 일에 대하여 자부심을 가지게 될 것이다.

/박종유.농기공 평택지사 총무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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