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축구협회는 26일 안산양궁경기장을 비롯 3개 보조구장에서 제23회 경기도축구협회장기 시·군임원축구대회를 개최했다.
도축구협회를 비롯, 22개 시·군축구협회 등 23개 팀 4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번 대회에서 참가 선수들은 승패를 떠난 축구 임원들간의 친목 도모와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특히 참가 선수 상당수가 축구 선수 출신인 시·군 임원들은 연령에 관계없이 녹슬지 않은 기량을 펼쳐 보여 관중들로 박수 갈채를 받기도 했다.
이날 오전 10시 안산양궁장에서 열린 개회식에서 도축구협회 강성종 회장은 “오늘 참가한 시·군 임원들의 노력으로 경기도축구는 날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며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와 올림픽축구대표팀의 5연속 본선 진출 등은 모든 축구인들의 경사이자 여러분의 노력의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 결승에서는 시흥시협회가 이종훈, 오성민의 전반 연속골로 민인지가 후반 한골을 만회한 평택시협회를 2대1로 꺾고 우승했으며, 의왕시협회와 김포시협회는 공동 3위에 올랐다.
시흥시협회는 이날 우승함에 따라 내년도 개최지가 됐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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