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대학’을 꾸준히 추구하고 있는 성결대학교가 주축이 된 ‘수도권 서남부교육공동체(수남교)’가 지난 5월 27일 결성된 것은 시의에도 적절하거니와 매우 고무적이다. 안양·과천·군포·의왕·성남·안산·광명·시흥 등 9개 지역을 하나의 교육공동체로 보고 ‘교육기관 간의 연합’, ‘지역사회 휴먼네트워크 구성’, ‘지역산업체 연계교육실시’ 및 ‘사회인을 위한 평생교육 프로그램’ 등을 실천해 나갈 ‘수남교’의 활동목표가 우선 주목된다.
현재 우리나라는 정보화에 있어서는 세계를 선도할 정도로 눈부신 발전을 이룩하였다. 그러나 이에 따른 부작용도 심각한 게 오늘의 현실이다. 사이버 공간의 각종 범죄와 청소년의 인터넷 중독 등 비인간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또 공교육의 붕괴와 극단적인 세대간의 갈등 등으로 인해 우리나라 교육이 총체적인 위기에 직면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시대상황 속에서 우리의 청소년들이 밝고 희망찬 전인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고 노력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수도권 서남부지역의 초·중등 교육기관의 교육전반에 대하여 실천가능한 봉사와 지원을 목표로 수남교가 발벗고 나선 것은 우리나라의 공교육이 심히 어려운 데다 지방화 시대를 맞이하여 지방교육자치가 시급히 이루어져야 할 때를 맞이했기 때문이다. 국가의 힘과 대외적인 경쟁력은 바로 교육에서 나오는 것인 만큼 21세기 주역이 될 학생들을 ‘전인격적인 인재들’로 양성한다는 책임을 통감한 것이다.
수남교의 특징은 대학과 교육계 지도자 그리고 9개 지역의 교육장, 각급 학교 교장, 교사들이 동참하고 있는 점이다. 청소년들을 위한 교육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수남교 출범을 계기로 교육정보와 지식을 공유하고 교사들에게는 연구의욕의 고취를, 학생에게는 학력의 효과적인 향상과 예·체능교육을 신장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 각급 학교 간의 공동연구와 세미나, 각종 교육관련 공동행사 개최 등을 통하여 수도권 서남부교육공동체가 활성화되고, 나아가 타지방으로 확산돼 궁극적으로는 우리나라 교육발전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기를 학부모들과 함께 기대하여 마지 않는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