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이 물고기 참 희한하게 생겼네…” 제9회 환경의 날을 하루 앞둔 4일 오전 수원시 장안구 화홍문 인근 수원천에서 40여명의 아이들이 뜰채에 담긴 물고기를 보며 마냥 신기해 했다.
수원환경운동센터가 주관한 생태탐사에 참가한 수원 세곡초교와 여주 흥천초교 5, 6학년생들은 밀어와 미꾸라지, 우렁, 다슬기 등 다양한 수중 생물들이 뜰채에 건져 올려질때마다 환호성을 올렸다.
이날 학생들은 자신들이 잡은 수중생물에 대한 특징을 환경교사로부터 상세하게 들은 뒤 풀피리를 만들어 불고, 잡초를 엮어 만든 풀배를 띄우는 등 환경의 소중함을 직접 체험했다.
이들은 수원천 탐사에 이어 5일에는 권선3공원에서 환경의 날 기념식과 환경사진전, 아나바다 장터, 환경영화 상영 등 행사에도 참가해 도심속 하천과 공원의 중요성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도 이날 오후 원천천에서 ‘물지킴이 봉사단 발대식’과 함께 미꾸라지 1천여마리를 방생했다.
수원 일월초교는 환경의 날인 5일 학교 운동장에서 재활용의상패션쇼, 환경역할극, 인형극, 환경사진 전시회 등의 ‘하늘·땅·물 사랑예술제’를 개최한다.
/정민수기자 jms@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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