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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122년전 축구 전파… 인천·수원서 ‘다시 한번’

승인 2004-06-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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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년전 ‘축구 종주국’인 영국 해군들에 의해 이 땅에 처음으로 축구를 전파한 상황이 인천항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재현된다.

오는 22일 인천항에 정박중인 영국군함 ‘엑시터호’ 함상에서 흰색 바지, 저고리, 대님, 흰 머리수건을 한 조선시대 전통 평민복 차림의 한국 한국해군과 영국해군이 122년전을 회상하며 근대축구 전파기념 촬영을 갖는다.

이어 양국 해군은 장소를 수원월드컵경기장으로 옮겨 친선경기를 갖고 하프타임을 이용해서는 전통 사물놀이 공연과 해군의장대의 시범 공연이 펼쳐진다.

이날 한·영 양국 해군 친선경기에는 손학규 경기지사를 비롯, 워익 모리스 주한영국대사, 김용서 수원시장,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양국 해군관계자를 비롯 500여명의 한·영 해군장병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친선경기를 갖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는 국내 유일의 월드컵기념관이자 축구사료전시관에는 1882년 영국수병이 전해준 한국 최초의 축구화가 전시돼 있어 경기장을 찾는 영국인들에게 흥미를 불러일으킬 전망이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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