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LG구단의 서울행 이후 시민구단 창단 운동을 벌여 온 ‘FC안양(가칭) 창단 후원회’와 안양시, 안양상공회의소, 시축구협회 관계자들이 모여 프로축구 시민구단 창단을 논의했으나 어렵다는 입장을 확인, 사실상 창단이 어려울 전망이다.
23일 시와 FC안양 창단 후원회 등에 따르면 최근 시청에서 신중대 시장을 비롯, 상공회의소, 경영인협회, 축구협회, FC안양 창단 후원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구단 창단을 논의했으나 창단비용 130억원과 한 시즌 운영비 20억원 등 첫 해에만 15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 현실적으로 어렵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날 상공회의소와 경영인협회측은 “기업 지방 이전이 추진되는 상황에서 프로축구 시민구단 창단은 현실적으로 벅차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LG구단 연고지 이전에 반대하며 LG제품 불매운동과 규탄대회 등을 펼쳤던 안양 연고 이전 범시민대책위는 잠정적으로 해체됐다.
/안양=이정탁·김대현기자 dhkim1@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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