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연천군 농업기술센터를 찾으면 직원들 모두 농민들을 위해 비지땀을 흘리는 모습에 마음이 뿌듯하다.
복도에 걸린 발명특허 여러개와 의장등록, 상표등록 등이 직원들이 흘린 땀의 결실이기 때문이다.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95년말부터 과일과 화훼류 병재배 기술을 개발, 지난 지난 2000년 ‘맑은 연천병배’를 특허받고 의장 상표등록을 마쳤다.
병배와 병포도는 탐스러운 배와 포도가 병속에 든 신비스런 농산물로 전국을 놀라게 했다.
이어 지난 2002년에는 남녘 기름진 땅에 북녘 맑은물로 생산된 ‘남토북수’ 쌀을 개발, 청정지역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더구나 농약이 묻지 않아 씻지 않고 먹을 수 있는 ‘연천팩오이’를 개발, 지난달말 특허를 받아 일반 오이에 비해 2~3배가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웰빙 건강식품 율무국수’와 ‘율무느타리 버섯’ 등도 발명특허 의장과 상표등록 8종류를 받아 놓고 있다.
현재 진행중인 청정호박 재배용 봉투 및 이를 이용한 호박 재배방법 등도 특허청에 출원, 특허를 기다리고 있다.
이상호 소장을 비롯, 직원 27명중 독학으로 기술사와 기사 등을 각각 4명과 18명이 취득한 점도 눈여겨 볼만 하다.
‘농촌이 살아야 경제가 살고 나라가 산다’는 진리를 묵묵히 실천하고 있는 직원들에게 아낌 없는 격려를 보낸다.
/장 기 현 (제2사회부 연천)
khjang@kgib.co.kr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