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리그만은 ‘긍정적 심리학’의 대가이다. 그는 행복해지고 싶으면 선택하라고 하였다. 행복은 선택이라고, 배우라고 하였다. 행복한 감정은 배우는 것이라고. 긍정적·낙천적인 사고와 정서는 선택과 학습의 결과라는 것은 인지행동치료나 합리적·정서적 치료에서 논의된 바다.
인간사의 행복이나 불행이나 인간관계의 성숙·미숙은 마음에 달린 것이다. 긍정적이고 유연하게 생각하고 지혜롭게 접근하면 행복과 성공이 따라오는 법. 상황과 문제, 그리고 인간을 긍정적이고 유연하게 보라.
어려울 때일수록 좀 느긋하게 생각하고 상대의 입장을 고려하면서 지혜를 모으고 실행한다면 위기는 어느덧 기회와 상호성장으로 변해 있을 것이다.
귀를 기울여 듣고 사소한 제안이나 아이디어도 소중히 알며 상대의 자기합리화나 변명 같은 것을 알고도 모르는 채 좀 넉넉하게 받아들이라. 상대를 있는 그대로 볼 수 있는 것도 대단한 능력이요, 덕이다. 경영철학이나 방침을 펼 때에도 그저 지나가는 말이나 차 한잔하면서 개인적·인간적으로 전달하는 것도 지혜로운 상사의 능력이요 특성이다.
긍정적이고 유연한 마음에서 지혜와 덕이 나오는 것이다. 상황을 긍정적이고 유연하게 받아들이고 실현가능한 대안을 함께 탐색하면서 해결방법을 논의하고 힘을 합치도록 하는 상사의 능력은 긍정적이고 유연한 마음과 수용에서 나오는 것이다. 긍정적인 풍토, 생산적인 풍토는 상사에게서 나오는 것이다.
특히 오늘날과 같은 격변의 시대, 불확실성의 시대, 위기와 기회가 혼재하는 시대에서는 긍정적이고 유연한 마음과 사고를 지니고 문제나 관계에 임해야 한다.
왜냐하면 격변과 불확실성이라는 시대의 특성상 대부분의 사람들은 불안과 강박증적 성향을 갖게 되기 때문이다.
즉 이 시대가 사람을 불안하고 신경질적으로 만들기 때문에 마음의 여유와 융통성이 없으면 정말 갈등의 결과가 어떤 형태로 폭발될지 모른다.
/김 현 옥
수원수일중 교장·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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