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용산기지 평택이전 변화없다”

정부는 31일 용산기지 이전과 관련, “한미 양국은 이미 평택지역을 용산기지 이전의 최적지로 최종 결정했으며, 이러한 결정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외교통상부는 “용산기지 이전협정(UA) 제2조 2항을 평택에 대체부지를 확보하지 못할 경우 이전지역이 평택 이외의 지역으로 바뀔 수있다는 것으로 해석하는 것은 한미 양국의 공통된 입법의도와는 다르다”고 말했다.

UA 제2조 2항은 ‘서울지역에 주둔하고 있는 유엔사·연합사 및 주한미군사의 부대는 평택지역으로 이전되며, 필요한 경우에는 양당사국의 상호합의에 의하여 다른지역으로 이전된다’고 규정하고 있다.외교부는 또 “이 조항은 부지매입 실패 등을 이유로 용산기지 전체가 평택이 아닌 다른 지역으로 이전될 수 있음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시설종합계획(MP) 결과 등기술적 요인에 따라 불가피하게 주한미군사 소속 부대의 ‘일부’가 타지역으로도 갈 필요가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설치해 놓은 예비조항”이라고 해명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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