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봉사 활동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는 195개 봉사팀에서 9천68명이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9천68명은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전체 임직원의 50%에 달하는 숫자다.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펼치고 있는 봉사활동은 빨래·청소·수발·간병 등 궂은일 자원봉사, 가정방문·상담·1:1결연·말벗 등의 활동을 하는 대화형 자원봉사, 저소득층 자녀 교육·영어회화 지도 등 공부형 자원봉사, 장애인들과 함께 하는 등산·축구·음악·공연 함께 관람 등 놀이형 자원봉사, 농촌일손 돕기·이재민 수재복구 등 힘을 쓰는 노력형 자원봉사, 쓰레기 줍기·새집 달기·나무 심기 등의 환경형 자원봉사로 구분된다.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사회봉사단(단장 허영호)은 ‘함께 잘 사는 사회를 만들자’는 모토로 1994년 창단됐는데 지난 10년동안 지역사회를 위한 사랑과 나눔의 활동을 펼쳐 왔다. 지난 10월21일, 22일 이틀 간은 ‘10년의 사랑 100년의 희망으로’란 주제로 삼성전자 디지털이밸리내 실내 체육관에서 자원봉사박람회를 열었다. 특히 삼성전자 수원디지털이밸리 경영지원 활동을 담당하는 수원지원센터 임직원 300여명은 가을단합대회를 ‘광교산 정화활동’으로 대신했다. 이날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의 공무·환경안전·조경관련 전문가들도 참가해 등산로의 안전과 약수터의 시설을 보수하여 광교산을 찾은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위험물질 제거, 계단 평단작업, 저수지 주변 청소 등 활동도 펼쳤다.

지금 수원시와 사단법인 광교산사랑시민운동본부(이사장 홍기헌)는 ‘광교산 도립공원화’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중이다. 광교산의 훼손 방지와 생태보전을 위해 능선으로 연결되는 샛길을 내년부터 모두 폐쇄하고 개를 동반한 산행도 규제할 예정이다. 광교산 샛길은 능선 코스인 경기대학~형제봉~비로봉~시루봉~노루목~억새밭~통신대~헬기장~지지대고개~거북바위~한샘약수터~경기도교육청으로 연결되는 20여㎞ 구간에 200여곳에 달한다.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봉사팀이 광교산 정화 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것은 광교산 도립공원화에 일조하는 일이다.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의 봉사 활동에 더욱 큰 기대를 갖는다./임병호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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