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석코치 선임은 내년초 미국 전지훈련이 끝난 이후에나 생각하겠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이 허정무 코치의 사퇴로 공석이 된 수석코치의 선임에 대해 ‘신중론’을 들고 나왔다.
본프레레 감독은 2일 축구회관 5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분간 수석코치없이 팀을 꾸려보면서 생각해본 뒤 기술위원회와 상의할 생각이지만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본프레레 감독은 이어 “오는 19일 독일과의 친선전과 내년 1월 예정된 미국 전지훈련도 수석코치없이 치를 작정이다”라며 “새로운 코치가 없이 어떻게 팀이 돌아가는지 지켜본 후에 어떤 성격의 코치가 필요할지 기술위원회와 상의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허정무 전 코치와의 의견충돌설에 대해 “선수선발을 놓고 허 코치와 충돌한 적이 없다”며 “상식적으로 모든 결정은 감독의 몫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본프레레 감독은 ‘세대교체’ 여론에 대한 자신의 확고한 자신의 생각도 드러냈다. 본프레레 감독은 특히 “점진적인 세대교체가 필요하기 때문에 부담없는 친선전에는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고 다양하게 테스트할 계획”이라며 “이번 독일전과 미국 전지훈련이 그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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