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계 원로 감독들 ‘축구지도자協’ 발족

국내 축구계의 ‘영원한 야인’ 김 호(60) 전 수원 삼성 감독과 차경복(67) 전 성남 일화 감독 등 축구계 원로 감독들이 중심이 되는 ‘축구지도자협의회’가 발족된다.

김호 감독은 7일 “이전부터 협의체를 만들자는 얘기가 있었지만 실현되지 못했다”며 “한국 축구가 위기상황을 맞은 만큼 이를 바로 세우기 위해선 축구 선배들의 조언이 필요한 때”라고 지도자협의회 발족의 의의를 설명했다.

김 감독은 또 “한계점에 봉착한 한국축구의 위기 현실을 볼 때 대한축구협회와 한국프로축구연맹이 행정적으로 잘못하고 있는 점을 지적해 줄 필요가 있다”며 “한국축구연구소와 함께 올바른 방향으로 한국축구를 이끌어주는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우선 10일 업무를 시작하는 한국축구연구소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게 되는 40여명의 전·현직 감독들을 주축으로 ‘축구지도자협의회’를 출범시키겠다는 계획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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