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축구協, 부회장 체제 운영

회장의 자격 문제로 인준이 반려됐던 경기도축구협회가 임시 대의원총회를 통해 이사진을 새로이 구성, 당분간 회장 공석 상태에서 부회장 체제로 운영되게 됐다.

도축구협회는 31일 오후 5시 수원월드컵구장 연회장에서 조덕형 임시의장(구리시협회장) 주재로 임시 대의원 총회를 개최, 부회장 3인을 비롯한 이사 32명과 감사 2명을 선출, 도체육회에 인준 서류를 제출키로 했다.

한편 도축구협회는 지난 달 15일 임원 인준서류를 제출했으나 도체육회로부터 가맹경기단체 규약준칙 제9조(선임임원 선출방침) 9항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에 의한 선거에 의해 취임한 자 또는 선거에 입후보하고자 하는 자는 가맹경기단체 회장에 선임될 수 없다’는 내용에 의거 재선출 돼 인준을 요청한 강성종 회장(국회의원)과 강 회장이 선임한 임원의 인준서류가 반려됐었다.

이와관련 축구협회 관계자들은 “전국 어느 시·도에도 없는 이 규약이 하루 빨리 없어져야 한다”며 지난 2001년 4월23일 개정된 도체육회의 가맹경기단체 규약의 재개정을 요구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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