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오는 6월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세계청소년(U-20)축구선수권대회에서 강호 브라질과 같은 조에 편성됐다.
7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실시된 대회 본선 조별리그 조 주첨에서 한국은 브라질, 나이지리아, 스위스와 함께 F조에 편성돼 4강 진출 목표 달성이 쉽지 않게 됐다.
한국은 오는 6월12일 오후 8시30분 네덜란드 엠멘에서 스위스와 1차전을 갖고 6월15일 오후 8시30분 나이지리아, 6월18일 오후 4시 브라질과 같은장소에서 각각 맞붙는다.
현지시간 6월10일부터 7월2일까지 열리는 이 대회에서는 24개국이 6개조 조별리그를 거쳐 각조 1, 2위팀이 16강에 직행하고 3위 6개팀 중 와일드카드 4개팀도 16강에 오른다.
브라질은 지난 2003년 대회에서 스페인을 꺾고 우승한 디펜딩 챔피언으로 ‘미니 월드컵’으로 불리는 세계청소년선수권을 4차례나 제패했다.
브라질에는 2003년 대회에도 참가했던 미드필더 페르난디뉴가 경계 대상 1호로 꼽히고 있다.
아프리카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한 나이지리아는 89년 대회에서 결승까지 진출한 강팀으로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스트라이커 솔로몬 오코로쿼의 득점력이 무서운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스위스는 유럽 예선에서 4위를 차지한 다크호스로 아스날 유스팀에서 뛰는 190㎝의 장신 요한 주루가 촉망받고 있다.
주최국 네덜란드는 일본, 베냉, 호주와 함께 A조가 됐다.
B조는 터키, 중국, 우크라이나, 파나마, C조는 지난 대회 준우승팀 스페인, 모로코, 온두라스, 칠레로 짜여졌고 D조는 아르헨티나, 미국, 독일, 이집트, E조는 콜롬비아, 이탈리아, 시리아, 캐나다로 각각 편성됐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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