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축구가 평양에서 바레인에 안타까운 패배를 당했다.
북한축구대표팀은 25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2006 독일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 2차전 바레인과의 홈 경기에서 상대 역습에 먼저 2골을 허용해 박성관이 만회골을 터뜨렸으나 1대2로 분패했다.
40년 만의 월드컵 본선 진출을 꿈꾸는 북한은 이로써 2패로 몰리며 본선행에 먹구름을 드리웠다.
박성관과 김영수를 투톱으로 내세운 북한은 휘슬과 동시에 인조잔디 그라운드에 적응된 이점을 안고 초반 무차별 공세를 퍼부었다.
그러나 웅크리고 있던 바레인은 북한이 공격에 치중한 사이 전반 7분 첫번째 역습으로 후세인 알리 아메드가 선제골을 뽑아내며 1대0으로 앞섰다.
반격에 나선 북한은 이후 박성관, 장석철, 김영수, 한성철과 J리거 안영학이 전반 22분까지 무려 10개의 슈팅을 난사했으나 골문을 열지 못했다.
북한은 후반 초반 다시 파상공세에 나섰으나 모두 무위에 그쳤고 후반 13분 또 한차례의 역습에 아메드에게 추가골을 내줘 0대2로 뒤졌다.
북한은 곧장 반격에 나서 후반 17분 장신 스트라이커 박성관이 원바운드 헤딩슛으로 네트를 갈랐으나 전세를 뒤집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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