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심과 김동규 테마가 있는 콘서트

클래식 성악가가 밴드의 반주에 맞춰 뮤지컬 명곡을 열창하는가 하면 클래식 피아노를 연주하는 대중가수와 재즈하모니카마스터의 듀엣이 한 무대에 펼쳐진다.

‘노영심 피아노/김동규 크로스오버 음악회’가 18일 오후 7시30분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에 마련된다.

이해인 수녀와 시낭송 앨범을 발표해 또 한번 화제가 된 바 있는 노영심은 자신의 10여 년 음악여정이 집약된 ‘이야기 피아노’를 들고 나온다. 뉴에이지 음악에 클래식 색채가 좀 더 가미됐으며 과거 폭발적 인기를 누렸던 저력을 유감없이 드러낼 계획.

특히 ‘하모니카 신드롬’의 장본인이었던 재즈하모니카마스터 전제덕이 게스트로 출연, 감성적인 피아노 선율에 맞춰 애틋한 하모니카 선율을 들려준다.

김광민의 ‘학교 가는 길’, 김민기의 ‘작은 연못’, 영화 ‘꽃섬’의 테마곡 ‘꽃섬’, 헨리 맨시니의 ‘티파니에서의 아침’ 등을 들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이어 2부는 ‘김동규의 크로스 오버’로 준비된다. 크로스 오버 음악은 서로 다른 장르가 결합해 새롭게 탄생된 양식으로 이미 대중음악의 근간으로 자리잡았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낙천적이면서도 ‘초특급 바리톤’이라 평가받는 김동규가 꾸밀 크로스 오버가 더욱 기대되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 클래식 음악가로서는 드물게 크로스 오버의 선구자적 역할을 해왔기 때문이다.이번 공연을 위해 그는 뮤지컬 음악의 명곡으로 꼽히는 ‘오페라의 유령’과 ‘미녀와 야수’를 소프라노 게스트와 준비중이며 ‘노팅힐’을 비롯한 세곡의 영화음악과 칸초네의 명곡 ‘케세라’, 경쾌한 리듬의 ‘해피 데이’ 및 ‘조이 투어 월드’ 등의 크로스 오버를 시도한다. 문의 481-3824

/박노훈기자 nhpar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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