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현대미술제, 내일부터 반월아트홀 전시관

포천에 인기 현대미술작가들의 작품이 한데 모인다. 한국미술협회 포천지부가 주최하고 진산미술관(관장 이경진)이 주관하는 ‘2005 포천 현대 미술제-파워 아티스트전’이 그것이다.

25일부터 내달 1일까지 포천 반월아트홀 전시관에서 회화, 입체, 디자인, 서예 등 90여 명의 초대작가들이 참여한다. 양평에 거주하며 양평의 지형을 화폭에 담아온 민정기씨를 비롯해 자유분방한 몸동작과 밝은 색채가 인상적인 박방영씨, ‘고고학적 기상도’를 테마로 과거와 현재, 미래를 조명하는 임근우씨가 참여한다.

또 포천 출신으로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한 구본주씨의 조각품와 목탄 하나로 완성된 작품세계를 펼치고 있는 이재삼씨 그리고 ‘그림 읽어 주는 여자’로 유명한 한젬마씨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25일 오후 3시 개막식에는 퍼포머 박이창식씨 등이 참여해 미술의 힘과 동력을 담은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진산미술관 이경진 관장은 “지난해 포천서 부스전을 열기도 했다”며 “미술의 메카인 서울 인사동에서도 보기 힘든 현대미술의 다양한 작품세계를 포천서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이 관장은 포천관내 유일의 사립미술관 건립을 위해 토목공사를 벌이고 있으며, 아프리카 전문 박물관은 50% 정도의 건축을 진행한 상태다. (02)515-3651

/이형복기자 bo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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