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메이크업은…

벌써 한여름을 느끼게하는 더위다. 올 여름도 멋진 메이크업으로 자신만의 매력을 마음껏 표현해보고 싶어하는 여성들이 많다.

미(美)의 전령사인 화장품 업계가 제안하는 올 여름 메이크업 경향은 끼를 발산하기에 적합한 ‘자유분방함’이 기조이다. 색상은 여느 해 여름처럼 ‘블루’가 기본이지만 블루에 얽매여있지 않고 좀더 자유롭고 화사한 분위기를 더할 수 있도록 ‘오렌지’와 ‘골드’, ‘화이트’가 곁들어진다.

반짝거리고 번들거리지 않으면 왠지 촌스럽게 느껴질 전망이다. 자신만의 개성을 느낄 수 있는 강렬하고 창의적인 포인트가 올 여름 세련된 미인의 메이크업 조건이라는 게 화장품 업체들의 설명이다.

태평양의 히든 카드는 ‘펄’이다. 얼굴에 비친 반짝거림이 지나친가 싶어서 지웠다가 다시 바르는 소극적인 자세로는 올 여름 유행을 따라갈 수 없다. 얼굴에 그치지 않고 온 몸을 바르는 과감하고 공격적인 ‘바디 룩’에 나서도록 유혹한다.

이 회사가 내건 테마는 ‘스타일리쉬 큐빅’. 라네즈 브랜드 모델인 전지현의 메이크업 광고물을 보면 머리에서 발끝까지 온 몸이 큐빅처럼 반짝거린다. 아이섀도, 립스틱은 기본이며 눈밑 부분, 이마와 코 부위를 잇는 T존 부위 등 온 몸이 펄로 ‘포장’돼 있다.

LG생활건강은 ‘골드’, ‘블루’, ‘화이트’에 비중을 뒀다. 특히 ‘골드’. ‘아프리칸 에스닉’이라는 테마를 내걸어 아프리카 소수 민족의 얼굴에 바른 치장을 연상하는 강렬한 표현을 주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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