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청소년클럽축구대회 오늘 수원서 팡파르

축구 예비스타들의 경연장인 제1회 수원컵 국제청소년클럽(U-16)축구대회가 창설돼 한국 등 6개국 클럽팀이 참가한 가운데 29일 오후 3시 수원월드컵구장에서 개막돼 내달 3일까지 6일간 열전을 벌인다.

경수유소년축구클럽이 주최하고 수원시축구협회 주관, 수원시와 (재)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 공동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경수유소년클럽을 비롯, 오사카 선발(일본), 데포르티보 마프라클럽(포르투갈), 유니버시타레아 클루즈 스포츠클럽(루마니아), 발렌시아 청소년축구클럽(스페인), 베이징선발(중국) 등 16세이하 6개 팀이 참가한다.

3개팀씩 2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거친 뒤 각조 1·2위팀이 크로스토너먼트로 4강과 우승팀을 가리는 이번 대회에는 특히 오랜 전쟁으로 대립하고 있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혼성팀이 번외팀으로 참가해 예선 탈락팀과 두 차례 친선경기를 갖기로 해 주목을 받고있다.

특히 이-팔 혼성팀은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부총리가 설립한 페레스평화센터 소속의 유소년 팀으로 평화의 상징을 목적으로 세계 각지를 순회하며 경기를 벌이고 있다.

한편 대회 참가팀들은 28일 오후 7시 경수클럽에서 개막 환영리셉션에 참가, 선의의 경쟁을 펼칠것을 다짐했다.

김용서 수원시장은 “지난 2003년과 올해 2차례에 걸친 19세이하 국제청소년축구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 창설로 수원시가 명실상부한 ‘청소년축구의 메카’로 자리하게 됐다”며 “매년 이 대회를 개최해 세계축구를 이끌어갈 꿈나무 선수들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토록 하겠다”고 말했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