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의 고장’ 가평의 힘

국내 재즈 마니아들의 축제인 제2회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이 지난 4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전국 규모 축제로 치르기 위해 500여 공무원과 700여명 자원봉사자들의 완벽한 준비와 체계적으로 진행한 노고에 치하를 보낸다.

서울을 비롯, 전국 곳곳에서 재즈를 즐기기 위해 가평을 찾은 재즈 마니아와 관광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밤과 낮을 가리지 않은 자원봉사자들의 노고가 이번 축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원동력이라는 게 주민들의 중론이다.

특히 원활한 차량 통행을 위해 도로 곳곳에서 매연을 마시며 교통 정리에 임한 해병전우회를 비롯, 녹색어머니회원과 모범운전자회원들의 일사불란한 교통 통제로 단 1건의 교통사고가 없었고 깨끗한 환경에서 축제를 치르기 위해 행사장 곳곳에 버려진 쓰레기 수거는 물론 화장실 청소까지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은 봉사자들의 노고가 참가자들의 불편을 덜어준 숨은 일꾼이었다.

지난해 첫번째 축제를 치른후 450만평 내 1만평에 꽃과 나무 등을 심고 각종 편의시설들을 만들기 위해 많은 예산과 인력 등을 투입, 우리 고장을 찾는 손님 맞이에 최선을 다 해온 게 이번 축제를 성공적으로 마친 요인으로 평가받았다.

이번 축제를 치른 자라섬은 지역 발전 가능성을 지닌 유일한 자원이고 보고이기도 하다.

주민들 모두 힘을 모아 내년에 치를 제3회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과 오는 2008년 개최될 FICC 세계 케라바닝대회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배가해야 한다.

주민들 화합과 단결된 저력으로 재즈의 고장과 아름다운 가평을 만드는데 초석이 될 수 있는 기회가 왔다는 점을 인식하고 자라섬을 아끼고 가꾸는데 주력해야 할 것이다.

/고창수기자 cskho@kgib.co.kr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