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 클럽’ 활짝 피었네
안양 무궁화클럽이 2005 경기사랑축구리그에서 대망의 결승에 진출, 원년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무궁화클럽은 16일 수원 여기산공원축구장에서 벌어진 대회 A조 준결승전에서 권정근, 박종길(이상 2골), 이연희, 이삼태의 소나기골로 홍성태 등이 만회골을 넣은 안양 피닉스클럽을 6대2로 대파했다.
이로써 무궁화클럽은 B조 결승 진출팀과 오는 23일 낮 12시30분 수원월드컵구장에서 원년 패권을 놓고 결승전을 갖는다.
무궁화클럽은 전반 6분 만에 권정근이 선제골을 기록해 기세를 올린 뒤 20분 권정근이 다시 추가골을 터뜨려 2대0으로 앞서갔다. 이어 무궁화클럽은 1분 뒤 이연희가 다시 한골을 넣고 23분과 24분 박종길, 이삼태가 골릴레이를 펼쳐 전반을 5대0으로 크게 앞섰다.
무궁화클럽은 후반 13분 피닉스클럽에 한골을 내주었으나 22분 박종길이 쐐기골을 넣어 홍성태가 한골을 만회하는 데 그친 피닉스클럽을 4골 차로 따돌렸다.
한편 용인클럽-수원 밤밭클럽의 8강전과 이들 승리팀과 고양 정발클럽의 준결승전은 일몰로 연기 돼 금주 중 잔여 경기를 치뤄 결승 진출팀을 가릴 예정이다.
/황선학·최원재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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