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 클라리넷 앙상블 31일 도문화의전당

소외된 이웃을 위하여…가슴 따뜻한 연주회

지난 2001년 클라리네스트 전용섭씨 가족들로 창단된 패밀리 클라리넷 앙상블이 31일 오후 7시30분 경기도 문화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불우 학우와 홀로 사는 노인 돕기 정기 연주회를 연다. 정기 연주회로는 이번이 다섯번째.

패밀리 클라리넷 앙상블은 리더이자 가장인 클라리네스트 전씨를 비롯, 그의 아내 성미경, 두 아들인 전선율과 전화음군 등 4명으로 구성됐다.

국내 최초의 단일 악기 앙상블로 연주를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고 가족음악의 기틀을 세우며 지역 음악계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매년 음악을 통한 기금으로 불우 학우와 홀로 사는 노인들을 돕고 있으며 청소년들에게는 효에 대한 인식과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 오고 있다.

또 정기연주회와 초청연주회, 찾아 가는 음악회 등 최소단위 앙상블로는 드물게 1년에 수십차례 공연횟수를 기록중이다.

스트라우스를 비롯, 몬티, 제임스 라스트 등 유명 작곡가들의 곡을 클라리넷 앙상블로 들려 주는가 하면 심우만 돌린 오케스트라 협연으로 베토벤의 ‘에그몬트’ 서곡과 모차르트 곡을 클라리넷 협연으로 선보인다. 색소폰과 함께 색소폰 앙상블 이야기도 꾸밀 예정이다.

전용섭씨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소외된 이웃들을 생각하며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짧은 시간이지만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화음을 전달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의(011)774-3812

/박노훈기자 nhpar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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