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청소년 체형을 살펴보면 예전에 비해 신장과 체중이 크게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키가 크고 체중이 증가했다고 더 건강해졌다고 보기 어렵다. 운동 부족ㅘ 영양 과잉 등의 상태에서 장시간 책상 앞에 앉아 있게 되면서 척추가 휘는 경우가 늘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척추가 휘는 것을 척추측만증이라고 한다. 척추측만증이란 말 그대로 척추가 좌측 또는 우측으로 치우쳐 있는 현상을 말하며 S자나 C자 모양으로 굽으며 휘어지는 병이다. 정상적인 척추는 뒤에서 보았을 때 후두부에서 수직선을 내리면 꼬리뼈와 일직선을 이루지만 측만증이 있는 경우에는 몸이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거나 허리의 중심선이 일직선이 아니고 휘어져 있거나 어깨 높이가 차이를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 쉽게 말해 척추가 옆으로 휘어지고 뒤틀려 몸의 중심에서 틀어진 상태가 된 것이다.
척추측만증은 크게 2가지로 나눠 하나는 기능성 측만증이고 다른 하나는 특발성 측만증 등이다. 흔히 측만증이라고 하면 자세가 바르지 않거나 무거운 가방을 한쪽 어깨에 메고 다녔거나, 음식, 특히 칼슘이 부족해 생기는 것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는 기능성 측만증만을 말하는 것이고 척추측 만증의 80~85%가 척추 구조 자체에 문제가 있는 특발성 측만증이다. 자세 이상이나 병증으로 인해 척추가 휘어진 기능성 측만증은 원인 규명이 뚜렷하고 치료도 원인이 제거되면 잘 회복되지만 임상에서 많이 보게 되는 특발성 측만증은 아직까지 원인이 모두 밝혀지지 않았다. 현재까지는 유전적 요소, 평형감각 이상, 척주주위 근육 이상, 척추디스크 이상, 성장호르몬 이상, 멜라토닌이란 호르몬 이상 등이 원인으로 언급되고 있다.
상당수 척추측만증은 자체만으로 통증을 유발하지 않기 때문에 발견이 늦어질 수 있다. 통증이 없는 게 보통이지만 척추가 휨으로 인해 비틀어진 척추 주변 근육이나 인대, 신경 등이 긴장과 압박을 받으면 목이 당기고 전체적인 체형에 이상을 가져온다. 특히 성장기의 아이들의 경우 두통, 요통, 등 결림, 어깨 결림, 학습능력 저하 등 여러 문제가 나타나기도 한다.
척추 측만증 치료기간은 크게 나눴을 때 성장기 학생인 경우 성장이 완전히 끝날 때까지 치료 및 관찰 등이 필요하며 성장이 끝난 경우 측만각도가 10° 이내로 내려 오거나 현저히 줄어들 때까지 치료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40°이상의 진행성 측만일 경우에는 수술을 고려하게 되지만 경도의 측만일 경우에는 정기적으로 관찰하며 보조기 등을 이용한 보존적인 치료를 시도할 수 있다.
한방적인 치료방법으로는 우선 척추 전반에 대한 추나학적인 검진을 통해 교정과 수기치료를 시행한다. 침구치료와 부항요법을 통해 척추 전반에 대한 기혈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약물 투여로 약하고 균형이 깨진 장부의 허약을 보완하며 근골을 보강하는 치료를 하고 도인 체조요법을 통해 지속적인 체형 유지 및 개선 등을 시행, 장기적인 교정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추나요법은 각종 통증의 원인이 되는 척추의 비뚤어짐을 교정하고 약물요법으로 통증을 가라 앉혀 주면서 인대와 근육을 튼튼하게 해줘 교정효과를 상승시키게 된다.
다시 말하면 약물요법과 교정요법이 상호 보완작용을 해 측만증 치료를 효과적으로 만들어 주는 것이다.
■ 척추측만증이란…
척추가 좌측 또는 우측으로 치우쳐 있는 현상을 말하며 S자나 C자 모양으로 굽으며 휘어지는 병이다. 쉽게 말해 척추가 옆으로 휘어지고 뒤틀려 몸의 중심에서 틀어진 상태가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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