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경기중 개선 1순위 축구팬 “선수들 시간 지체행위”

축구팬들은 프로축구 K리그에서 가장 개선돼야할 사항으로 선수들의 시간 지체행위를 꼽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2일 스포츠 전문 리서치 업체인 SMS 코리아에 의뢰해 실시한 ‘K리그 팬 성향 분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총 4천16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30.8%가 ‘K리그 경기중 가장 개선돼야 할 상항’으로 선수들의 시간지체 행위(30.8%)를 꼽았다.

또 심판의 잦은 경기 중단(26.8%)과 선수들의 거칠고 폭력적인 플레이(20.6%), 선수들의 지나친 항의(16%)가 그 뒤를 이었다.

정규리그 명칭인 ‘K리그’와 기구 명칭인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대한 명칭 개선에 대해선 응답자의 65.6%가 현행유지를 원했다.

K리그 경기시간의 경우 주말은 저녁시간대(43.7%), 평일은 저녁 7시(47.5%)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장 내 가장 미흡한 시설물로는 매점(23.1%)을 손꼽았고, 축구장을 방문할 때 가장 불편하다고 느끼는 것은 교통편(37.3%), 출입구 안내(16.2%), 경기일정 파악(15.8%), 입장권 구매(12.5%) 순으로 드러났다.

한편 K리그를 관람하는 축구팬들의 성향을 조사한 결과 남성이 70.8%, 연령대로는 20대가 35.3%, 직업은 학생이 43.6%, 학력은 대학교 재학 및 졸업 52.6% 인 것으로 파악돼 20대 남자 대학생이 K리그의 주요 마케팅 대상으로 떠올랐다.

이밖에 특정 팀을 좋아하는 이유에 대해 51%가 지역 연고팀이기 때문이라고 대답했고 좋아하는 선수(23.4%), 팀에 대한 호감(17.1%), 감독 선호(2%), 모기업(1%)의 순으로 좋아하는 팀을 결정했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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