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SK 제주 이전 파문 구단, 축구팬 불만 진화 “연고 정착 위해 힘쓸 것”
‘수원블루윙즈는 수원을 절대 떠나지 않습니다.’
프로축구 부천 SK의 제주도 이전에 대한 축구팬들의 불만이 연고지 이전에 ‘찬성표’를 던진 타 구단으로까지 번지자 수원 삼성이 이를 해명하는 내용을 인터넷 홈페이지에 띄우는 등 진화에 나섰다.
수원구단은 8일 홈페이지(www.fcbluewings.com) 자유게시판에 ‘관리자’ 명의로 띄운 글에서 “수원도 연고지를 옮기는 것 아니냐”는 의심과 관련, “이러한 상황 모두가 지난 10년간 저희 구단의 노력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이제부터라도 연고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특히 수원은 “2006년 창단 10주년을 맞아 제2의 창단을 한다는 각오로 ‘지역 연고문화 정착 원년’으로 삼기로 하고 이와 관련된 계획을 실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수원은 “연간회원 중심의 마케팅 계획과 포스터에 들어간 ‘수원블루윙즈’라는 문구, 수원시와의 공동 마케팅 협약 체결, 오랜 숙원이었던 클럽하우스 건립 등은 이러한 노력의 시작”이라고 설명했다. 수원은 실제로 ‘경기당 관중 3만명 유치 목표 실현’을 위해 올해 연간회원권 가격을 대폭 인하 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연고정착의 의지를 드러냈다.
이와 함께 수원은 “시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진정한 지역구단이 되고자 한다”며 팬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한편 K리그 13개 구단과 K2리그 4개 구단 등 총 17개 구단 서포터스로 구성된 ‘연고지 이전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낮 12시 서울 대학로에 위치한 축구대표팀 공식 서포터스 ‘붉은 악마’의 축구전용 카페에 모여 제주도로 연고지를 이전한 SK 축구단을 성토했다.
이들은 “제주 유나이티드를 K리그 참여 팀으로 인정할 수 없다”며 “제주구단 경기때 서포팅을 거부하고 모든 수단을 동원해 관중 입장을 저지하는 한편 SK제품 불매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혀 SK의 이전에 따른 파문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2006시즌 동안 빅버드(수원월드컵구장)에서 벌어지는 홈경기 진행을 도울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이번에 모집하는 자원봉사자는 2006시즌 동안 수원월드컵구장에서 일반 관중을 대상으로 한 안내, 경기 중 부상자 보호를 위한 리프트 요원, 필드 컨트롤 등의 임무를 담당하면서 안전하고 질서있는 관전과 원활한 경기진행을 돕게 된다.
모집 대상은 수원 삼성 축구단을 사랑하는 만 19세 이상의 성인 남녀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8일부터 수원 삼성 홈페이지(www.fcbluewings.com)를 통해 모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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