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밸런타인데이 ‘사랑의 아리아’

도내 공연장, 내일 戀人위한 콘서트 풍성

발런타인데이(2월14일)에 맞춰 도내 각 공연장에선 사랑의 속삭임이 울려 퍼진다. 비록 외국 초콜릿회사 마케팅에 의해 출발했지만 이젠 여성이 남성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날로 자리잡은 밸런타인데이. 선물도 좋지만 연인과 손 잡고, 또는 팔짱을 끼고 공연장을 찾는다면 더욱 아름다운 시간을 보낼 수 있지 않을까.

◇덕양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은 오후 7시30분 ‘오르페우스 오페라단과 함께하는 발렌타인 사랑의 콘서트’가 펼쳐진다. 1부는 유명 오페라에 등장하는 사랑의 아리아를 모아 들려주고 2부에선 사랑을 테마로 한 팝이나 가요, 영화음악 등 세미클래식이 선사된다. 사랑을 고백하려는 연인들을 위해 특별한 이벤트들도 준비됐다. 한편, 어울림극장에선 또 다른 오페라가 울려퍼진다. 30분 뒤인 오후 8시부터 칸 컴퍼니가 준비한 ‘푸치니 오페라 콘서트’로 ‘라보엠’, ‘토스카’, ‘나비부인’ 등의 아리아들을 연인들에게 들려준다. 역시 다양한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다. 문의(031)908-7449·904-9168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정원영 밴드의 해피 밸런타인’ 무대를 만날 수 있다. 오후 8시 달맞이극장에는 자유롭고 도회적인 이미지의 재즈 피아니스트 정원영과 그가 리드하는 밴드가 나오는데 재즈 및 펑키 등 화성 진행이 돋보이는 멜로디와 열정적인 연주가 기대된다. 본인들의 곡을 비롯, 일반인에게 친숙한 스탠다드와 팝 넘버들을 밴드 스타일로 내놓는다. 문의(031)481-3838

◇오산문화예술회관

‘발렌타인 콘서트-김동규&나카무라 유리코 조인 콘서트’가 준비됐다. 이탈리아에서 세계적인 바리토너로 성장한 김동규와 일본은 물론 아시아, 세계로 까지 뻗고 있는 크로스 오버 피아니스트 유리코의 매력이 사랑의 감성을 풍부하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문의(031)378-9670

/박노훈기자 nhpar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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