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들이 안전하게 축구를 즐길 수 있는 도내 최초이자 국내 두번째 ‘장애인 전용축구장’이 27일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나촌배수지에 문을 열었다.
수원시가 총 4억2천여 만원을 들여 2개월만에 준공한 수원 장애인전용 축구장은 서울 송파구에 이어 국내 두번째로 건립됐으며, 1천320㎡(400평)의 부지에 가로 40m, 세로 20m의 국제규모로 인조잔디가 깔리고 1.5m 높이의 안전펜스와 300석 규모의 관람석을 갖췄다.
이날 오후 2시에 열린 개장식에는 김용서 시장을 비롯, 김명수 시의회의장, 김현기 시각장애인연합회 수원시지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식후에는 시각장애인 팀과 수원시청의 시범경기가 벌어졌다.
김용서 시장은 “이 경기장이 시각장애인 축구 뿐 만아니라 론볼링과 게이트볼, 족구 등 장애인들의 체력 증진과 재활의 의지를 다지는 다양한 형태로 활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구장 사용 문의:시각장애인연합회 수원시지회(031-242-6101)
/고영규·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
/사진=김시범기자 sb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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