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원 예비후보들-남양주.가평.이천

5.31 지방선거

■ 남양주시

새 인물들 출마의사 잇따라 일부 선거구 경선 불가피

2개 선거구에서 4개 선거구로 늘어난 남양주시 도의원 선거는 현 도의원과 시의원을 비롯 새로운 인물들이 속속 출마의사를 밝히고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지역정서에 편승, 자신이 적임자임을 표명하며 출마를 서두르는 후보자들이 넘쳐나고 있어 일부 선거구는 경선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오는 등 공천을 둘러싸고 약간의 잡음이 감지되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제4선거구를 제외한 나머지 제1·2·3선거구는 지구당 차원에서 교통정리가 된 듯 특별한 복수 후보군 없이 낙점(?)된 인물들이 일찌감치 얼굴알리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한편 민주당, 민노당, 국민중심당 등은 기초의원 후보선정에 집중하는 모습만 관측될 뿐 아직 뚜렷한 움직임 없이 관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제1선거구(금곡·양정동, 와부읍, 조안면)는 한나라당에서 김광호 동성산업개발 회장(50)과 조성환 남양주의제21 실천협의회 상임의장(53)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으며 열린우리당에서는 이계영 남양주시 학원연합회장(44)이 준비하고 있다.

제2선거구(평내·호평동, 화도읍, 수동면)에서는 한나라당에서 김장희 현 도의원(58)과 윤주영 현 시의원(58)이 출마를 서두르고 있는 가운데 열린우리당에서는 한종식 최재성 국회의원 민원실장(45)이 준비하고 있으며 안만규 대한전문건설협회 남양주시협의회장(53)이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제3선거구(오남·진접읍, 별내면)에서는 한나라당에서 홍덕수 현 도의원(43)과 이인근 현 시의원(48)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으며 열린우리당에서는 이용석 남해비료백화점 대표(51)가 준비하고 있다.

제4선거구(진건읍, 퇴계원면, 지금·도농동)에서는 한나라당에서 민경조 법무부 범죄예방위원 남양주회장(50), 이수영 전 서일대학 교수(49), 이도희 한나라당 경기도당 청년부위원장(42) 등 3명의 후보가 준비하고 있어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되며 열린우리당에서는 김덕문 열린우리당 남양주시당원협의회장(38)과 송낙영 박기춘 국회의원 입법보좌관(40)이 준비하고 있다.

/남양주=최원류기자 wrchoi@kgib.co.kr

 

■가평군

“가평발전 내가 이끌것” 지식·경륜 바탕 ‘도전장’

오는 5월31일 치러질 지방선거에서 가평지역 도의원 선거는 6개 읍·면을 제1선거구와 제2선거구로 나눠 도의원 2명을 선출하는 가운데 한나라당은 출마 예정자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으나 열린우리당과 민주당, 민노당 등 기타 정당과 무소속은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제1선거구(가평읍, 북면)에서는 한나라당 현역인 김영복 도의원(45)과 지난 2002년 가평군수 후보로 출마했던 장운순 전 하면장(67)이 무소속으로 도의회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제2선거구(청평·설악·상·하면)에서는 열린우리당 현역인 이진용 도의원(48)이 군수 출마 의사를 밝힘에 따라 이선무 설악재단 감사(40)를 비롯 육도수 보람어린이집 대표(49), 이석희 웰컴퍼니 이사(38), 배성근 청평로타리클럽 회장(54) 등 4명의 후보가 한나라당 공천을 희망하며 출마채비를 서두르고 있고 최해룡 삼성ENG 토목설계사무소 이사(50)와 박경서씨(58), 신동천 전 가평농협 전무(58)가 무소속 출마 의사를 밝혔다.

제1선거구에 출마하는 김영복 현 도의원은 군의원을 거쳐 지난 2002년 도의회에 입성, 도의회 기획위원회를 비롯 북부지역발전위원회 위원, 가평군 지역발전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다.

지난 2002년 가평군수 선거에서 낙선한 장운순씨는 광주·송탄·평택시 산업과장을 거쳐 가평군 북면과 하면장을 역임하는 등 30여년간 공직생활의 지식과 경륜을 바탕으로 잘 사는 농촌건설에 앞장서겠다는 공약으로 도전장을 냈다.

제2선거구에 출마의사를 밝힌 이선무씨(40·설악면)는 현재 (사)한국해외봉사단 연합회 사무국장과 설악재단 감사를 맡고 있으며 육도수씨(49·상면)는 육군 중사로 전역한 뒤 사회복지법인 보람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고려대 생명환경과학대를 졸업한 이석희씨(38·청평면)는 정철 인터렙 영어학원을 운영하며 웰컴퍼니 이사로 재직 중이다.

배성근씨(54·청평면)는 청평공고 운영위원과 청평중·고 총동문회 이사 및 감사와 청평로타리클럽 회장을 역임했으며 무소속 출마 의사를 밝힌 최해용씨(50·상면)은 가평군의회 2·3대 의원으로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으며 현재 삼성ENG 토목설계사무소 이사로 근무하고 있다.

박경서씨(58·청평면)는 30여년간 공직생활을 마치고 무소속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1월 가평농협 전무로 재직하다 명예퇴임한 신동천씨(58·상면)는 30여년간 농협 생활에서 터득한 경험을 바탕으로 농촌 현실과 산림자원을 최대한 이용, 잘 사는 가평을 만들겠다며 출마 의사를 밝혔다.

/가평=고창수기자 cskho@kgib.co.kr

 

■이천시

이천서 내로라는 일꾼들…평균 4대1 경쟁률

이천시를 남북으로 가르는 복하천을 중심으로 2개의 도의원 선거구를 확정한 이천시는 8명의 예비후보들이 출사표를 던져 4대1의 비교적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현역인 한나라당 박영신 도의원이 이천시장 선거전에 뛰어들면서 기득권 없는 선거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창전동 지역과 마장면·백사면·호법면·신둔면이 속해 있는 제1선거구에는 이재혁 전 도의원, 김정진 이천시여성축구단 단장, 이익재 이천신협 이사가 한나라당에 공천을 신청했으며 조윤종 쌀전업농 경기도회장이 열린우리당을 통해 출마를 선언했다.

이천시에서 공무원 생활을 시작으로 시의회 의장과 도의원을 역임하면서 경륜이 타 후보에 앞서고 있는 이재혁씨(70)는 다양한 경력을 바탕으로 자신의 마지막 사회봉사의 기회를 도의회 활동으로 마무리 하겠다며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으며 풍부한 사회활동과 인맥을 바탕으로 도의회에 입성, 지역사회 발전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로 뛰고 있다.

지역을 대표하는 축구인으로 사회활동을 시작한 김정진씨(52)는 맨손으로 사업을 성공적으로 일궈 낸 뚝심과 지역 축구발전에 공을 세운 점 등을 내세우며 처음 선거전에 뛰어들어 고군분투하고 있고, 지난 지방선거에서 도의원 경선에서 석패해 분루를 삼켰던 이익재씨(55)도 재도전, 도의회에 입성해 지역에 많은 기업을 유치하는데 일익을 담당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으며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단독 출마한 조윤종씨(64)도 무난히 본선에 합류, 평생을 쌀전업농에 종사한 점을 농민들에게 심판받을 예정이다.

부발읍과 장호원읍·대월면·모가면·설성면·율면이 지역구인 제2선거구에는 한나라당으로 이천시 최대 조직인 향토협의회 회장과 이천시 배구협회장을 역임하고 시의원 3선의 관록을 자랑하는 이종률씨(50)가 단독으로 공천을 신청, 독주하고 있는 가운데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이천시 노점상인협회 회장인 봉재인씨(60)가 서민들을 위한 정책 입안에 최대 역점을 두고 도의회 활동을 하겠다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또 국가균형발전특위 경기도 부위원장인 노덕환씨(45)가 각종 지역 현안을 중앙의 연고를 바탕으로 풀어나가겠다며 공천 경쟁에 탄력을 붙여가고 있다.

/이천=김태철기자 kimtc@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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