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S 운동’

사단법인 경기도교육삼락회의 정기총회가 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지난 3월20일 김진춘(金鎭春) 경기도교육감이 특별강연을 했다. 초·중·고등학교장, 시·군교육장 등으로 봉직하다가 은퇴한 전직 교육자들이 ‘배우는 즐거움, 가르치는 즐거움, 봉사하는 즐거움’을 삼락(三樂)으로 삼고 계속 청소년 선도, 학부모 교육, 학교교육 지원을 위해 활동하는 교육삼락회 행사에서 김 교육감은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희망 경기교육’의 과제와 전망> 에 대한 소신을 얘기했다. “국제화, 정보화, 다원화, 자율화를 특징으로 하는 오늘의 현실에서 글로벌 인재는 자신의 적성 분야의 경쟁력과 함께 창의력, 국제인의 소양, 강인한 체력을 갖춘 사람이어야 한다”며 “경기교육은 200만 학생 모두가 미래의 희망을 품고, 자신이 꿈꾸는 분야에서 글로벌 인재로 인정 받는 기쁨을 누리며 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역설했다. “중앙정부는 물론 시·도지사, 시장·군수는 교육에 투자를 아끼거나 망설이지 말아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김진춘 교육감은 이날 원고에 없는 ‘3 S 운동’ 이야기를 꺼냈다. 경기도 교육행정 지침이기도 한 ‘3 S 운동’은 ▲스피드(Speed·속도) ▲서비스(Service·봉사) ▲새티스팩션(Satisfaction·만족)이라고 소개했다. 신속한 원스톱 업무(민원)처리, 긍정적이고 적극적이며 다이나믹한 행동, 현대사회를 주도할 역동적인 사고를 말하는 ‘스피드’, 친절하고 예절 바른 봉사, 현장의 업무경감을 돕는 지원 행정, 겸손하고 예절 바른 업무 자세인 ‘서비스’, 그리고 고객 감동을 통한 만족도 고양, 꿈과 기대를 높이는 희망 경기교육 실천, 학생, 학부모, 도민들에게 교육 만족도를 제고한다는 ‘새티스팩션’을 상세히 밝혔다. 그리고 김 교육감은 김순태 회장에게 총회 점심식대를 전달하고 “(도교육청 재정은 매우 어렵지만)경기도교육삼락회 지원금을 하반기 중 1천만원 추가증액하고 계속 후원하겠다”고 약속, 박수를 받았다. 김순태 회장도 김 교육감에게 ‘가평 잣’을 선물하면서 건승을 기원했다. 도내 시·군 삼락회장단과 학부모들, 유네스코협회 이사진 등 2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평생교육을 위해 마치 초년교사들처럼 회의장 의자를 옮기고 청소를 하는 등 봉사에 앞장서는 삼락회 회원들의 모습이 정말 아름다웠다. / 임병호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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