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밤 적신… 바이올린 선율
“바이올린의 선율이 참 고왔고 온갖 꽃들이 만발하는 봄의 아름다움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역에서 높은 기량을 보여 주고 있는 수원청소년오케스트라가 지난 20일 오후 7시30분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열아홉번째 정기연주회를 마련했다.
특히 수원청소년오케스트라는 이날 콘서트에 루마니아의 떠오르는 신예 바이올리스트인 알렉산드루 톰에스쿠 루마니아 국립대 교수를 초빙, 바이올린의 대가 파가니니의 바이올린 협주곡 2번을 들려줘 객석을 가득 채운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레퍼토리는 이밖에도 로시니의 ‘세빌라의 이발사’ 도입부분, 비발디의 ‘Concert in A minor Op3, No8’, 베토벤의 ‘심포니 6번’ 등 귀에 익은 곡들이 선사됐다.
박인규씨와 서요섭씨 지휘로 진행된 이날 콘서트에선 바이올린에 홍인화양(15·여·매현중 3년)과 박소현양(14·여·매향여중 2년), 첼로에 이현지양(14·여·정천중 2년)과 김솔이양(〃·여·칠보중 2년) 등이 열연했다.
이날 협연한 알렉산드루 톰에스쿠 교수는 죠지 에네스쿠 국제콩쿠르 1등과 메뉴힌 콩쿠르 2등 등 세계적인 콩쿠르에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박노훈기자 nhpar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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