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아름다운 화음의 만남’

‘USC Thornton Chamber Choir’ 초청공연

수원시립합창단(상임지휘자 민인기)이 제104회 정기연주회 ‘USC Thornton Chamber Choir 초청연주회’를 오는 25일 오후 7시30분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 아트홀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의 특징은 미국 최정상급 대학합창단과 국내 프로합창단의 만남. 각 합창단 기량 발휘가 기대된다.

전반부는 USC 합창지휘교수이자 세계적 합창지휘자인 월리엄 데닝 박사(Dr. William Dehning) 지휘로 르네상스 말기 이탈리아 작곡가 몬테베르디(Claudio Monteverdi)의 ‘세스티나’(Sestina)를 시작으로 로우리드센(Morten Lauridsen)의 ‘미드 윈터 송’(Mid-winter Songs), 쿠빅(Gail Kubik)의 ‘아메리칸 민속 음악 스케치’(American Folk Song Sketches), 그리고 3편의 흑인영가 등을 연주한다.

지휘자인 데닝 박사는 오늘날 미국 및 세계의 많은 합창지휘자들 가운데 정확하고, 감성적이며 뛰어난 지휘테크닉을 가진 음악가로 알려져 있다. 재능이 탁월한 지휘자이며 동시에 합창 지도교수로도 인정받고 있다. 그는 세계 각국에서 지도받기 위해 온 많은 학생들과 함께 한다. 동료 및 음악인 그리고 음악평론가 모두에게 균형과 완전성이란 심오하고 깊은 음악적인 관념도 갖췄다고 평가받고 있다.

후반부는 국내 최정상급 프로합창단중 하나인 수원시립합창단이 맡는다.

민인기 상임 지휘자 지휘로 아름답고 정교한 현대합창음악과 아름다운 우리의 노래들, 그리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곡 등을 선사한다.

피날레는 USC 선튼 챔버 성가대와 같이 무대에 오른다. 연합합창형식으로 데닝 박사가 지휘봉을 잡는다./박노훈기자 nhpar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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