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大, 대학 축구왕 도전

아주대 4대3 꺾고 오늘 경희와 우승 다툼

경기대가 제87회 전국체육대회 축구 대학부 경기도대표 선발전에서 결승에 올랐다.

경기대는 1일 수원월드컵구장 보조구장에서 벌어진 대회 6일째 준결승전에서 김영우(1골 1어시스트), 김석윤, 최지훈, 최완근의 연속골에 힘입어 아주대를 접전 끝에 4대3으로 따돌렸다.

초반부터 조직력을 앞세워 활발한 공격을 펼친 경기대는 전반 27분 페널티지역내 오른쪽에서 김석윤이 대각선 슈팅을 날린 것이 왼쪽과 오른쪽 골포스트를 잇따라 맞고 골인 돼 선제골을 얻어냈다.

이어 경기대는 37분 최지훈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쪽으로 치고들어가 오른발 슈팅 두번째 골을 뽑은 후 46분, 김영우가 오른쪽 미드필드에서 문전으로 찔러준 것을 최완근이 달려들어가며 발끝으로 터치슛 3대0으로 앞서갔다.

경기대는 후반 7분 고차원에게 만회골을 내준 뒤 33분 김영우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수비 1명을 제치고 추가골을 성공시켜 완승을 거두는 듯 했으나 맹반격에 나선 아주대가 후반 37분과 44분 최영남, 김근섭이 연속만회 골을 넣어 힘겹게 승리했다.

앞선 경기에서는 경희대가 지난 해 전국체전 우승팀인 중앙대와 전·후반 90분 간을 득점없이 마친 후 승부차기에서 5대4로 신승, 2일 경기대와 우승을 다투게 됐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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