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힙합충돌
한국과 일본의 힙합그룹 업타운과 일본 솔드아웃이 28일 오후 8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홀에서 함께 콘서트를 펼쳤다.
두 팀은 지난 26일 오후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털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일 뮤지션이 함께 오르는 힙합무대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국과 일본 사이 음악 교류가 그다지 활발하지 않았음을 증명하듯 업타운과 솔드아웃은 각각 양국을 대표하는 힙합 뮤지션임에도 서로에 대해 많이 알고 있진 않았다. 그러나 기자회견중 서로 모르는 것을 질문하며 상대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업타운이 “랩과 노래를 100% 라이브로 선보이며 이를 위해 라이브 밴드까지 섭외했다”고 밝히자 솔드아웃의 리더 디기 모는 “베이스나 기타 모두 라이브로 연주하느냐”고 정연준에게 질문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정연준은 “라이브 베이스로 내기 힘든 저음역은 미리 만들어 둔 소리를 사용한다”고 대답했다.
6년만의 컴백 후 첫 콘서트인만큼 업타운이 이번 콘서트에 거는 기대는 남달랐다. 스티브 김은 특히 “한국과 일본의 힙합이 만나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다”며 이번 콘서트의 의미를 강조했다.
업타운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해외진출계획도 밝혔다. 오는 11월 일본에서 음반을 내고 일본어 랩도 선보인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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