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물축구’ 4강행 준비 끝!

인천Utd. 12일 ‘대학돌풍’ 호남대와 8강전

“반드시 4강행 티켓을 쥐겠습니다”

프로축구 K-리그 전기리그와 컵대회에서 부진을 면치 못한 인천 유나이티드가 ‘2006 하나은행 FA컵 전국축구선수권대회’ 8강전 상대로 호남대가 결정돼 4강행에 청신호가 켜졌다.

FA컵대회 8강 대진 추첨 결과 오는 12일 오후 7시 문학경기장에서 호남대와 경기를 갖게된 장외룡 인천 감독은 반드시 승리해 올해의 부진을 탈피하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인천은 대학팀중 유일하게 남은 호남대와 경기에서 방심만 하지 않으면 최근 미드필더로 보강한 마케도니아 국가대표 출신의 바조 등을 앞세워 무난히 승리, 올 시즌 목표인 FA컵 우승을 통한 AFC챔피언스리그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천은 지난달 12일 전주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16강전에서 전·후반 득점없이 비긴뒤 승부차기 끝에 4대3으로 이기고 팀 창단후 처음으로 8강에 올랐다.

이에 앞서 인천은 지난 4월 19일 열린 32강전에서 이천 험멜코리아를 2대0으로 누르고 16강에 진출했다.

‘대학 강호’ 호남대는 16강전에서 지난해 FA컵 준우승팀 울산 현대미포조선을 2대1로 꺾었으며 32강전에서는 프로팀 제주 유나이티드를 전·후반 2대2로 마친뒤 승부차기에서 3대1로 승리, 이변을 일으키며 FA컵 대회에서 ‘대학 돌풍’을 이어오고 있다.

12일 8강전에 이어 4강전은 오는 11월1일과 8일에 열리며 결승전은 12월3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김신호기자 sh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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