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영화 ’마이애미 바이스’…할리우드 자존심 건 스펙터클 스릴러

미국 언론이 ‘2006 여름 시즌의 마지막 블록버스터’라고 치켜세웠던 영화 ‘마이애미 바이스’(Miami Vice)가 개봉했다.

1980년대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NBC TV의 동명 TV시리즈를 영화로 옮긴 것으로 제작비만 1억 3천500만 달러에 달하는 거대한 스펙터클의 액션 스릴러 영화다.

봉준호 감독의 ‘괴물’이 천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한국 영화가 승승장구하고 있는 가운데 오랜만에 등장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얼마만큼 위력을 발휘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히트’ ‘알리’ ‘인사이더’ ‘콜래트럴’의 마이클 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콜린 파렐과 제이미 폭스, 공리 등 세 스타의 만남도 볼거리다. 거대 마약상의 정부 이사벨라로 출연하는 공리는 ‘게이샤의 추억’ 이후 두번째 출연한 영화에서 능숙한 영어 연기를 선보였다.

비밀경찰 소니(콜린 파렐)는 거대 마약상의 뒤를 파헤치던 중 이사벨라와 치명적인 사랑에 빠지게 된다. 전반적인 이야기는 드라마와 유사하지만 부분적으로 현대 상황에 맞게 수정했다. 특히 대규모 총격전이 펼쳐지는 마지막 신은 ‘라이언 일병 구하기’의 전쟁 장면보다 사실적이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압권이다.

미국에서는 개봉 첫 주말 3천21개 극장에서 2천572만 달러의 수입을 벌어들이며 주말 박스 오피스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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