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에이지 첼리스트 미조구치 하지메 첫 내한

심금을 울리는 첼로 연주가 인상적인 뉴에이지 첼리스트 미조구치 하지메(溝口肇ㆍ46)의 첫 내한공연이 20일 오후 8시 충무아트홀대극장에서 열린다.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은 미조구치는 국내에 개봉된 영화 '도쿄타워'와 애니메이션 '인랑'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을 작곡해 국내 영화팬들에게도 친숙하다.

그는 또 애니메이션 '공각기동대', '카우보이 비밥' 등의 주제가를 만들었고, 최근 한국을 찾은 세계적인 작곡가 칸노 요코의 남편으로도 잘 알려져있다.

11살 때 첼로에 입문해 1978년 도쿄예술대학에 입학한 그는 22살 때 교통사고와 그에 따른 후유증으로 작곡에 매달리기 시작했다.

1986년 첫 솔로앨범 'Halfinch Desert'를 발표한 그는 현재까지 일본에서만 40장이 넘는 앨범을 발표하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한국에서는 1999년 'Eternal Flame' 이후 모두 5장의 앨범을 발표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1월 한국에서 발표한 앨범 'Yours'의 수록곡들과 스팅의 'Englishman in New York', 사이먼 앤 가펑클의 'Bridge over Troubled Water' 등을 들려줄 예정.

특히 영화 '시네마 천국'의 메인테마를 편곡한 '신 시네마천국(Nuovo Cinema Paradiso)'는 가을밤 한국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

3만-6만원. ☎02-2230-6624~6.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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