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민속악기로 클래식 향연

오는 27일 고양어울림누리서 ‘창작문화체험 콘서트’

전세계 민속악기들을 자유롭게 연주하며 타악기만의 독특한 음색과 신비로움으로 많은 고정 팬들을 확보하고 있는 악단. 카로스 타악기 앙상블을 가리키는 표현이다. 이같은 전통을 갖춘 카로스 타악기 앙상블이 오는 27일 오후 7시30분 고양어울림누리 대극장에서 ‘카로스 타악기 앙상블과 함께 하는 창작문화체험 콘서트 시리즈I’이란 타이틀로 클래식 향연을 펼친다.

문화위원회 후원으로 이뤄지는 이날 무대에선 지난해 예술상을 수상한 작곡가 서경선의 곡과 음악평론가 장일범의 재치있는 해설, 지휘자 유영재 한세대 교수 지휘로 청소년들에게 음악의 기본 요소인 리듬감을 이해시키고 관객들이 직접 타악기를 연주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레퍼토리는 존 벡의 ‘타악기 앙상블을 위한 서곡’과 모차르트의 ‘4중주 K.258’, 지브코빅의 ‘한 대의 악기를 위한 삼중주’(장세나·정승윤·오지예), 로사우로의 ‘마림바와 타악 앙상블을 위한 합주’, 서경선의 ‘2인의 타악기 연주를 위한 파문(波紋)’, 케이코 아베의 ‘탬버린 패러프레이즈’, 비제의 ‘가르멘 조곡’ 등이다.

카로스 타악기 앙상블은 지난 89년 KBS교향악단 수석 팀파니스트인 이영완을 중심으로 국내 유명 음대에서 타악기를 전공한 전문 타악기 연주자 16명으로 구성됐으며 전세계 100여가지 각 나라 민속악기를 자유자재로 연주, 타악기만의 독특한 음색과 신비로움으로 많은 고정 팬을 확보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타악기 전문 연주단체이다. /이종현기자 major01@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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