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맨이 누구야” 목소리 주인공은 임성훈 아들

SBS ‘일요일이 좋다’의 코너 ‘X맨을 찾아라’의 시작과 끝을 장식하는 “X맨이 누구야”란 외침을 들어본 적 있는지.

즉석입담으로 상대방을 제압하는 ‘당연하지’ 대결과 숨겨진 X맨을 찾으며 다양한 게임을 즐기는 ‘X맨을 찾아라’가 인기를 끌면서 코너의 시작과 마무리에 항상 등장해 “X맨이 누구야”를 외치는 거친 목소리가 화제가 됐지만, 그 주인공이 누구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누리꾼들은 영화 ‘괴물’에서 괴물 목소리를 낸 오달수에 비유하며, ‘터프한 절규’의 주인공을 궁금해 하기도 했다.

온라인 상에서 X맨의 목소리가 화제가 되자, 방송인 임성훈의 아들 임희택이 ‘X맨’ 목소리의 주인공임을 밝혔다. ‘테이크’ 임희택은 ‘가스’ 배준과 함께 2인조 힙합그룹 ‘사이드 비’(Side-B)로 활동하고 있는 가수.

‘사이드 비’의 테이크가 X맨 목소리의 주인공이 된 것은 언더그라운드 시절 한 무대에서 ‘X맨을 찾아라’의 로고송을 불렀기 때문. 이들의 공연을 본 제작진이 X맨 코너에 적합한 목소리라고 판단, “X맨이 누구야” 목소리 출연을 부탁했고 ‘사이드 비’가 이를 받아들여 전격 녹음에 착수했다고. 이 때 테이크와 가스가 동시에 외치는 목소리도 녹음했으며 함께 사용되고 있다.

‘사이드 비’는 최근 임성훈의 70년대 히트곡 ‘시골길’을 힙합 버전으로 리메이크 한 노래 ‘시골길’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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