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래음악단, 새터민 위문 공연

안성=박석원기자 swpar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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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맞아…내달 5일 안성 하나원서

새터민 출신 여성 5인조 그룹 달래음악단이 추석을 맞아 탈북자들을 위한 공연을 펼친다.

달래음악단은 다음달 5일 오후 7시 안성 하나원에서 탈북자를 위한 위문 공연을 열고 남한 정착 생활에 대한 경험담도 들려준다.

지난 99년 설립된 하나원은 관계기관의 합동 심문이 끝난 새터민들을 대상으로 각종 상담 및 생활 지도를 통해 심리적 안정을 찾게 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남한사회에 조기 적응할 수 있도록 3개월동안 사회적응교육에 이어 6∼8개월동안 직업훈련을 실시한다.

달래음악단 전·현직 멤버들인 한옥정·허수향·강유은·임유경·이윤경 등이 이곳을 거쳤다.

달래음악단 소속사인 오렌지엔터프라이즈 관계자는 “달래음악단 전·현직 멤버들이 하나원을 거쳐 현재 가수로 활동하고 있다”며 “멤버들도 3개월동안의 교육기간을 거쳐 현재 이 기관을 통해 교육받고 있는 새터민들의 심정을 십분 이해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추석을 맞아 마련한 자리인만큼 달래음악단과 새터민들 모두에게 서로를 위로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안성=박석원기자 swpar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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