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예술 그리고 낭만
“미술작품들도 감상하고 각종 문화행사들도 만끽하세요.” 과천 국립현대미술관(관장 김윤수)은 야외 조각공원에서 아름다운 청계산 자락이 어우러진 자연과 예술 그리고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문화축제를 마련한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신축 이전 제20주년을 맞아 오는 11~15일 열리는 이번 축제는 ‘5일동안의 행복 프로젝트’를 주제로 미술관 관람은 물론 직접 참여해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 야외 공연 등으로 꾸며졌다.
먼저 야외 조각공원의 넓은 잔디밭에서 깊어가는 가을의 낭만과 감동을 전해주는 공연인 ‘토요 파워 콘서트’(오는 14일 오후 7시)에선 뮤지컬 ‘명성황후’의 김원정을 비롯, 로맨틱 섹소포니스트 대니정, 전자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 매혹적인 여성 국악그룹 ‘시아’ 등의 무대가 화려한 불꽃놀이와 함께 펼쳐진다.
‘일요 포크 콘서트’(오는 15일 오후 3시)는 히트곡 ‘널 사랑하겠어’로 잘 알려진 그룹 ‘동물원’과 ‘해바라기’ 등이 출연해 행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해준다. 미술관 앞 광장에선 ‘돌체앙상블’의 현악 3중주와 마림바 듀오 ‘미스틱’ 등이 아름다운 마림바의 선율을 들려주는 ‘광장음악회’가 하루 3차례 펼쳐진다. 어둠이 내린 오후 7시 야외조각공원에선 ‘미술관 옆 동물원’(오는 11일), ‘시네마천국’(〃 12일), ‘백만장자의 첫사랑’(〃 13일) 등 영화 3편이 상영된다. 가족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찰흙놀이, 염색놀이, 바람개비놀이, 가족사진 스티커 출력 등이 펼쳐진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장애우와 복지시설 등 문화혜택을 받기 어려운 소외계층들이 초빙돼 미술관 투어와 체험 프로그램 등에 참여한다. 오프라인과 온라인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다트게임과 미술퀴즈, 사진응모 등을 통해 푸짐한 선물들이 증정된다. 자세한 프로그램들은 미술관 홈페이지(moca.go.kr) 또는 축제 공식블로그(blog.naver.com/ntlartmuseum) 등을 이용하면 된다. 문의(02)2188-6068
/이형복기자 bo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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