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서커스·금발의 기생 색다른 춘향전 재미 ‘쏠쏠’
전국연극제 기간중 세계 한국어연극제의 일환으로 러시아 이주 고려인 3~4세를 주축으로 경기도 연극배우와 러시아 우스리스크 국립극장 배우들이 함께 우리의 고전 춘향전을 새롭게 해석해 마당놀이 형태로 공연된다.
배비장전의 방자와 춘향전의 방자가 서로 이번 연극의 방자는 자신이라고 다투는 것으로 연극은 시작된다. 결국 이 공연이 춘향전이라는 사실을 알고 배비장전의 방자는 물러가고, 춘향전의 방자가 이도령을 데리고 광한루 산보를 떠나 춘향을 만난다. 이야기 전개는 기존 춘향전과 다르지 않으나 변사또의 생일 축하잔치에 축하공연으로 러시아 서커스가 등장하고 기생점고에는 금발의 기생이 등장해 연극적인 재미와 상상력을 더한다.
24일 오후 4시, 7시30분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홀. 작가 김지일, 연출 윤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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