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초교 우승 “우린 龍이니까”

동원컵 전국유소년축구 서울 동명초에 1대0 승

용인초가 2006 동원컵 전국유소년왕중왕전 축구대회에서 왕중왕에 등극했다. 용인초는 31일 충남 부여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대회 결승전에서 전반 15분에 얻은 채선일의 천금같은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켜 서울 동명초를 1대0으로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16강전부터 준결승전까지 3게임에서 추첨승을 거둔 용인초는 지난 2004년 대교눈높이대회 우승이후 2년만에 전국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용인초는 전반 15분 골지역 왼쪽에서 채선일이 상대 수비 2명을 제치고 날린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라 기선을 제압하며 전반을 1대0으로 앞섰다.

승기를 잡은 용인초는 상대 문전을 두드리며 추가골 기회를 노렸으나 골결정력 부족으로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후반 들어서도 더 이상 추가골을 기록하지 못한 용인초는 이후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선제골을 잘 지켜내 지난 3월부터 전국 231개 팀이 출전한 가운데 치뤄진 대회 왕좌에 올랐다.

한편 용인초는 채선일이 최우수선수(MVP)상을 수상했으며 곽호광과 남인희는 각각 수비상, GK상을, 이두영 감독은 지도상을 받았다.

/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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