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필, 29일 정기연주회 이색 이벤트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오는 29일 정기연주회에 앞서 색다른 이벤트를 마련한다.
경기필의 금난새 상임지휘자와 연주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내 관객 100여명을 초청, 이날 공연 프로그램에 대해 대화하는 자리와 함께 악기를 연주할 수 있는 짧은 만남의 시간을 마련한 것.
공연시작 2시간 전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 무대 앞 등에서 진행될 이번 이벤트에선 금난새 상임지휘가가 참석, 로시니의 ‘윌리엄텔 서곡’과 엘가의 ‘첼로협주곡’, 림스키-코르사코프의 ‘세헤라자데’ 등 이날 연주할 레퍼토리들에 대해 어떤 장르의 곡인지, 어떻게 감상해야 하는 지 등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한 뒤 그동안 관객들이 궁금하게 생각해온 것들을 대해 대화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 경기필의 악장 등 솔리스트 단원들도 함께 참여해 이날 공연의 악기 편성과 연주에 대해 설명하는 ‘리허설 체험시간’을 통해 관객들이 직접 악기를 다뤄볼 수 있다.
이번 이벤트는 금난새 상임지휘자가 93년 수원시향 상임지휘자로 있을 당시 지역 내 학생과 학부모 등 관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악기체험’과 유라시안오케스트라를 운영하면서 중·고 1~2학년 학생들을 초청, 단원 오디션을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던 경험을 살려 기획하게 됐다.
경기필은 이날 공연에 앞서 열릴 이벤트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줄것을 당부했다.
한편 경기필은 오는 29일 오후 8시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에서 마에스트로 금난새와 신세대 첼리스트 송연훈과의 만남의 시간을 갖는 정기연주회를 마련했다. 문의(031)230-3271~4·3296/이종현기자 major01@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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