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컵 국제청소년축구 23일 개막

한국, 세계대회 본선 폴란드와 전초전 관심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수원에서 개최되는 제3회 수원컵 국제청소년축구대회에서 한국 청소년대표팀(U-20)이 2007 카나다 세계청소년축구대회 본선 상대국인 폴란드와 전초전을 벌인다.

수원시는 5일 오전 11시30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5층 회의실에서 김용서 수원시장, 김재한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조동현 청소년대표팀 감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제3회 수원컵 국제청소년축구대회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본선 참가국 및 대회 일정 등 세부 추진사항을 발표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과 폴란드(이상 D조), 칠레(A조), 감비아(C조) 등 오는 6월말 캐나다에서 열리는 세계청소년축구대회 본선 진출팀 4개국이 참가해 열전을 펼친다.

특히 세계청소년축구대회 D조에 편성된 한국은 브라질, 폴란드, 미국이 속한 ‘죽음의 조’ 속해 있어 오는 25일 폴란드와 수원컵대회 2차전을 통해 본선 상대국의 전력을 점검할 예정이다.

김용서 수원시장은 “이번 수원컵 대회에 출전하는 참가국과 이미 베스트 멤버를 출전키로 합의했다”며 “이번 대회에는 세계청소년축구대회를 앞둔 한국대표팀의 전력과 전술을 점검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동시에 ‘축구도시’ 수원을 거점으로 한 축구산업발전 및 유소년축구발전을 위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조동현 감독은 “본선 조별리그 상대인 폴란드를 피하는 것보다 미리 맞붙는 것이 좋다”며 “브라질은 역시 세계 최강이지만 폴란드나 미국과는 해 볼만한다. 현재 선수 구성원이라면 어느팀과 맞붙어도 자신있다”고 말했다.

/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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