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익은 오페라 色다른 목소리
인천시립합창단은 이번 정기공연에서 윤학원 지휘자의 지휘로 합창으로 엮은 오페라 합창 메들리를 비롯, 우리에게 잘 알려진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 ‘돈 조반니’, 오페라의 거장 베르디의 ‘리골레토’, 프랑스가 낳은 위대한 작곡가 비제의 ‘카르멘’ 등 주옥같은 작품들을 단원들이 오페라 주인공으로 변신해 또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이날 정기연주회에선 테너 이이삭이 모차르트의 오페라 ‘돈 조반니’ 중에서 ‘Il mio tesoro intanto(내 연인을 위해)’를 독창하고 알토 오희경이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중에서 ‘Havanera(하바네라)’, 베이스 하용욱이 ‘피가로의 결혼’ 중에서 ‘Tutto e disposto(모든 준비는 끝나고)’, 소프라노 박은향이 도니제티의 오페라 ‘돈 파스칼라’ 중에서 Quel guardo il cavaliere(기사의 뜨거운 눈길)’, 테너 김남훈이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투’ 중에서 ‘Nessun Dorma(공주는 잠못 이루고)’를 독창으로 들려준다.
이어 2중창으로 소프라노 김소래와 알토 이효정이 오페라 ‘라크메’ 중에서 ‘Dome Epais Le Jasmin(자스민이 울창한 지붕)’을 들려주고 소프라노 김소래·알토 송지영·베이스 최진욱·테너 이성일이 베르디의 오페라 ‘리골레토’ 중에서 ‘Un di se ben rammentomi(언젠가는 모르지만)’을 열창한다.
마스카니의 오페라 ‘Cavalleria Rusticana’ 중에서 ‘Gli aranci olezzano(오렌지 향기는 바람에 날리고)’와 베르디의 오페라 ‘ILTrovatore’ 중에서 ‘Vedi! le fosche(대장간의 합창)’ 등이 합창으로 마무리된다.
오는 20일 오후 7시30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전석 7천원. 문의(032)420-2784
/이종현기자 major01@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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