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라탐 최고 /성남여고 펜싱부 펜싱 名家… 올시즌 톱 간다!

남현희·이혜선 등 펜싱스타 배출  전국체전 2연패·시즌 전관왕 도전

여고 펜싱 플뢰레의 ‘전통의 명가’ 성남여고(교장 이영순)가 올 시즌 전관왕에 도전한다.

성남여고는 펜싱 플뢰레 단체전에서 세계청·유소년선수권 파견 대표선발전(3월), 중·고연맹전(4월), 종별선수권(5월), 문화관광부장관기(7월)에서 우승하며 시즌 4관왕에 등극, ‘무적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975년 창단한 성남여고는 지난 해 카타르 도하 아시안게임 여자 플뢰레 개인·단체전을 석권하며 2관왕에 오른 남현희를 비롯해 2005년 세계펜싱선수권 단체전에서 우승한 이혜선(이상 서울시청), 오하나(충북도청), 양승민(대구대) 등 현 국가대표를 포함, 20여명의 국가대표를 배출했다.

지난 해 국가대표 상비군에 발탁된 권새미(3년)는 올 해 세계청·유소년선수권 파견 선발전과 회장배대회 개인전에서 우승해 시즌 2관왕에 올라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으며, 문알리(2년)는 종별선수권 개인전에서 1위를 차지해 국가대표 상비군에 선발됐다.

또 4관왕의 주역인 김윤하(2년)는 문화관광부장관기 개인전에서 정상에 올랐고, 박미현(2년)은 중·고연맹전에서 은메달을 따내는 등 선수 전원이 고른 기량을 갖추고 있다.

앞으로 열리는 전국체전과 대통령배에서도 우승을 노리고 있는 성남여고는 문알리와 김윤하가 건재한 데다 이소연(2년)을 비롯한 김나리, 안도희(이상 1년)의 기량이 주축 선수들과 큰 차이가 없어 내년 시즌도 연승 행진이 계속될 전망이다.

성남여고는 임원호(34) 감독과 김재경(33) 코치의 지도로 오전 개인 기술지도, 오후 경기운영 및 전술훈련, 야간 복합 훈련 등 하루 7~8시간의 강도 높은 훈련으로 기량을 쌓고 있다.

임원호 감독은 “선수들이 ‘펜싱 명가’ 팀원으로서의 자부심을 갖고 정상의 자리를 수성하기 위해 꾸준히 훈련한 결과”라며 “전국체전 2연패 달성과 함께 시즌 전관왕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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